저는 치킨을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어릴 때부터 치킨 한마리쯤은 그 자리에서 거뜬히 먹어 치울 정도지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 메뉴에 치킨은 꼭 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연이 있을까요? 평생을 함께 살게 된 바깥지기 또한 치킨을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치킨을 시킬 때는 눈빛만 봐도 통하지요.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시킬때는 두마리씩... 돈 벌어서 치킨집에 씁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도 치킨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수순이겠죠? 헌데 별탈 없이 잘 먹던 아이에게 어느 날 이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킨을 먹고 나면 이틀은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합니다. 이 집 치킨이 문제인가? 하여 다른 집을 시켜 보지만 역시나 소용이 없네요. 치킨은 역시 몸에 좋지 않나 보다 생각하여 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