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 리뷰

염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순수치킨 천연 재료의 맛

모리리 2020. 10. 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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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치킨을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어릴 때부터 치킨 한마리쯤은 그 자리에서  거뜬히 먹어 치울 정도지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 메뉴에 치킨은 꼭 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연이 있을까요? 평생을 함께 살게 된 바깥지기 또한 치킨을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치킨을 시킬 때는 눈빛만 봐도 통하지요.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시킬때는 두마리씩... 돈 벌어서 치킨집에 씁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도 치킨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수순이겠죠?

 

헌데 별탈 없이 잘 먹던 아이에게 어느 날 이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킨을 먹고 나면 이틀은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합니다.

이 집 치킨이 문제인가? 하여 다른 집을 시켜 보지만 역시나 소용이 없네요.

치킨은 역시 몸에 좋지 않나 보다 생각하여 치킨을 안 시켜줄테다 했지만 , 아이는 치킨 맛을 그리워합니다.

아이가 먹을 만한 치킨이 뭐가 있을까 ? 검색을 하다가 치킨 염지제에 관한 글을 봅니다. 예전에 유명했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 , 치킨 염지제에 화학성분이 들어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치킨 염지란 무엇일까요?

 

나무위키에 검색해 보았습니다.

음식을 소금에 절이는 과정을 말합니다.

주로 치킨을 튀길 때 거의 필수적인 과정이며, 고기를 부드럽게 해주며 맛을 더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채소를 소금에 절이듯이 고기를 소금이나 향신료에 절이면 핏물도 빼주고 고기 특유의 냄새도 잡아 줄 수 있습니다.

특히나 닭고기의 닭가슴살처럼 퍽퍽한 살에는 염지를 해주어야 요리했을 때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니 치킨을 튀길 때의 필수적인 과정이라 해야겠습니다.

어쩐지 집에서 치킨을 몇 번 튀겨 준 적이 있었는데 , 기름이 튀어서 힘들기도 했고 자극적인 것에 길들여진 제 입맛에는 매우 심심한 맛이었습니다. 물론 소금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요... 역시 치킨은 시켜 먹는 걸로...

염지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염지제에 아무래도 화학적 성분이 들어간다고 하니, 아이처럼 약하고 예민한 장에는 무리였나봅니다.  저는 수십년을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ㅋ

 

그래서 염지제가 들어가지 않은 치킨을 찾아봅니다.

역시나 있네요.

순수치킨이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순수한지 안 순수한지 시켜보기로 합니다.

순수치킨을 먹고 배가 아프면 염지제가 아닌 다른 문제일 것이고,

순수치킨을 먹고 아무렇지도 않으면 우리 아이를 아프게 한 것은 염지제 일테지요.

 

치킨덕후집답게 가볍게 두 마리 시킵니다. 배민으로 시켰고 동탄2신도시점 입니다.

하나는 후라이드 , 하나는 인기메뉴라고 하는 고마양념입니다.

 

 

 

 

 

이쁜 빨간 리본이 붙여져 있습니다. 단단하게 붙혀져 있어서 안전하게 배달 받을 수 있겠네요.

 

 

 

 

 

 

이쁜 박스를 개봉해 보면 갓튀긴 뜨끈한 치킨과 감자칩이 들어 있으며 꿀떡은 배민 리뷰로 받은 것입니다.

일단 감자칩부터 맛 보았습니다. 전혀 눅눅하지 않고 과자처럼 바삭거립니다.

양념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순수한 감자 본연의 맛입니다. 바삭하고 고소해서 자꾸 손이 가네요. 아이들도 감자부터 집어 먹습니다. ㅎㅎ

느낌이 좋습니다.

 

 

 

꿀떡 튀김입니다. 갓 튀겨서 따끈하고 깨물면 뜨거운 설탕물이 찍 나옵니다. 꿀떡은 이래먹어도 저래먹어도 늘 맛있죠.

 

 

 

후라이드는 MSG,인산염, 화학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았다고 홈페이지에 소개 되어 있네요.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닭고기를 재운다고 합니다.

 

후라이드를 먹어 보겠습니다. 다리는 아이들에게 뺏겼네요.

껍질은 바삭바삭하고 터벅살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합니다.

염지가 되어 있지 않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순수합니다.

깔끔한 맛이라고 할까요? 강한 향신료의 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핫크리스피류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심심한 맛이나 맛이 없지 않고 맛있습니다 ㅎㅎ

자극적인 맛이 아닌 건강하고 깨끗한 맛이나서 아이들이 있는 집에 추천하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먹고 싶어서 시켜본 고마양념 치킨입니다.

고추와 마늘이 들어 있고, 새콤달콤한 맛이라고 합니다.

역시 바삭한 감자칩이 들어 있습니다. 감자랑 치킨 양념이랑 섞이면 감자칩이 눅눅해 지니 따로 분리 되어 있네요.

고마양념 치킨은 딱 봤을 때 닭강정처럼 바삭하고 윤기가 나 보입니다.

뼈치킨이 아닌 순살로 시켰는데 양도 많습니다.

위에 뿌려진  마늘 후레이크가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하네요.

 

 

 

 

소스도 듬뿍 발라져 있습니다. 한 입 먹어보니 다리살로 되어 있네요.

보기와 같이 바삭하면서 매콤한 맛이 올라옵니다. 많이 맵진 않고 초등학생들은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매운맛이네요. 매콤달콤합니다. 겉껍질이 눅눅하지 않고 바삭을 유지하고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참고로 먹다가 배가 불러서 냉장고에 보관해서 다음날에 먹어도 맛이 있었습니다. 자극적이고 매운 맛을 좋아하는 저는 다음에 고추치킨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클마저도 직접 만든 것처럼 순수한 맛이 납니다.

홈페이지에 보니 사카린과 빙초산이 들어가 있지 않고 식초 , 설탕만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무척 잘 먹었구요. 맛은 일단 합격입니다. 양도 괜찮고 뼈치킨 한마리+ 순살치킨 한마리... 총 두마리에 33000원이면 가격도 합격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남았지요???

과연 우리 아이가 치킨 먹은 다음 날 배가 아팠을까요? 안 아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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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멀쩡합니다~~~~~!!! 예~~~~

애도 좋아합니다 . 이제 순수치킨만 먹겠다네요.

화장실을 들락날락 했던 것이 힘들었나 봅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나 장이 예민하신 분들은 순수치킨 시켜 드셔도 좋을 듯 하네요.

일단 저희 집에서는 합격입니다.

오늘은 내돈주고 시켜 먹은 순수치킨에 대해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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