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참외 이렇게나 많은 영양소가 ?

안녕하세요~

저번 주까지 활짝 폈던 벚꽃들이 이제 많이 떨어지기 시작했더라구요.

낮에는 살짝 덥기까지 하구요. 올 여름은 많이 더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마트에도 한창이던 딸기가 끝물인 것 같더니 이제 노오란 참외가 눈에 띄기 시작하네요.

물론 가격은 아직 비싸더라구요.

 

어째 점점 참외 가격은 더 올라가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참외 맛있는데... 흑....

 

참외도 저 어릴 때는 이리 빨리 나오진 않았던 것 같은데,

어른이 되니 딸기처럼 참외도 계절을 앞서는 것 같아요.

 

참외는 여름과일(채소)라고 했잖아요. 지금은 봄인데....

궁금한 김에 오늘은 참외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께요.

 

 

 

 

참외는 한국에서 삼국시대 때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네요. 멜론의 변종입니다. 

참외에 영어명은 Korean melon이라고 하니 사실상 한국에서만 재배해서 먹는다고 봐야 합니다.

 

서민들이 즐겨 먹던 과일로 수박보다 가격이 싸서 조선시대에는 여름에 쌀보다 참외를 더 많이 먹었다고 하네요.

저 어릴 적 기억처럼 참외는 분명 저렴하고 서민적인 과일이 맞았네요.

요즘은 물가가 올라서 그런 건지 참외값이 올라서 그런건지 정말로 비싸게 느껴지네요....

 

참고로 '참외'의 '외'는 오이의 옛말이라고 하네요. 오이와 같은 박과류라고 합니다.

 

참외는 씨 부분 때문에 잘 상하기도 하는데 물에 담궈서 뜨는 참외는 싱싱한 참외라고 합니다.

물에 가라앉는 참외는 상하고 시큼털털한 맛이 나서 상품가치가 없다고 합니다. 

당도 또한 물에 뜨는 참외가 더~ 달달하다고 하네요.

 

 

참외의 효능

 

1. 이뇨작용

참외의 85% 이상은 수분이라고 합니다.

참외가 왜 수박처럼 여름과일인지 아시겠죠?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 보충도 되고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겐 이뇨작용으로 붓기를 빼줍니다. 

차가운 참외의 성질과 풍부한 당분과 비타민 C로 여름철 갈증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2. 다이어트

 

참외의 칼로리는 100g당 30kcal라고 합니다.

수분이 많고 저칼로리 음식이라 포만감도 좋아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챙겨 드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임산부 영양

 

참외에는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합니다. 엽산은 기형아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임산부 필수적인 영양소인데요. 참외에는 엽산이 풍부하다 하니 적당량 섭취하시면 좋겠네요. 

 

4. 항산화 작용

 

참외의 노란색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껍질에는 과육보다 5배 많은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다 합니다. 건강을 챙기려면 껍질까지 같이 드시면 좋겠지요?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 효과적이며 면역 균형을 잘 잡아주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외 껍질뿐만 아니라 참외씨에도 엽산과 비타민 C가  과육보다 더 들었다고 합니다. 이 씨앗은 토코페롤 항산화 성분이기 때문에 같이 섭취하면 좋겠습니다. 

 

4. 나트륨 배출

 

참외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나트륨 배출에 크게 효과적입니다. 짜게 먹는 한국인의 식사습관은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여 혈압에도 영향을 주는데 참외를 자주 섭취하면 나트륨을 배출해서 혈압 안정에 좋습니다. 

 

 

참외 부작용

 

참외는 차가운 성질이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에게는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 섭취하셔야 합니다.

 

또 씨앗 부분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잘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서 섭취하세요.

 

참외씨는 풍부한 영양소에도 불구하고 '안먹느니 못하다'는 말도 있으니 장이 예민하고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씨를 발라

 

내고 드시기 바랍니다.

 

씨 부분이 참으로 달달하고 맛있는데 말이죠. 쩝...

 

 

참외에 이렇게 많은 영양소가 있는 줄은 모르고 먹었었네요. 아마 흔하게 먹던 음식이라 그 소중함을 몰랐나 봐요.

우리나라에서만 난다는 노란 참외~

멜론 말고 참외도 많이 많이 드세요~~~